모니터·주변기기 유통업체인 엠에스테크(대표 김문찬)는 최근 웨스턴디지털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를 국내 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엠에스테크는 지난 7년 동안 퀀텀 하드디스크를 취급해왔으나 최근 퀀텀과 결별한 뒤 웨스턴디지털과 국내 대리점 계약을 체결, 하드디스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가 시판하는 제품은 회전속도 5400rpm의 캐비어시리즈로 6.4GB, 8.4GB, 10.2GB 용량의 제품이며 다음달에는 13GB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뒤를 이어 7200rpm의 엑스퍼트 시리즈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외산 하드디스크 유통업체로는 처음으로 사용자 설명서와 제품보증서를 한글화해 제공하고 있다. AS는 처음 2년 동안은 무료로 해주고 다음 1년은 유료다.
한편 엠에스테크는 웨스턴디지털 하드디스크 시판을 기념해 지난 21일부터 오는 7월 18일까지 경품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기간 동안 이 회사의 브랜드스티커가 붙은 웨스턴디지털 하드디스크를 구입한 후 우편엽서나 홈페이지로 응모하면 추첨해 마티즈 승용차와 해외여행권·하드디스크·계산기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다음달 3일 용산 전자월드에서 하이텔 OSC 동호회를 대상으로 웨스턴코리아와 공동으로 기술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엠에스테크는 세미나에 이어 7200rpm인 18GB 하드디스크를 국내 출시 이전에 OSC 동호회원들을 대상으로 공동구매를 실시하기로 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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