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히타치제작소 등 일본의 주요 전자업체들이 미국에서 대화면 TV의 생산 및 판매를 확대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각 사는 모두 99년도 판매목표를 전년대비 20% 정도 늘리는 한편 멕시코를 포함하는 현지 제조거점의 프로젝션(투사형)TV 생산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의 주요 전자업체들이 이처럼 미국에서 대화면 TV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홈시어터(안방극장) 수요와 디지털방송의 급진전에 따른 대체수요에 힘입어 이 시장의 대폭적인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이같은 움직임은 대화면 TV가 대당 50만엔으로 고가지만 이익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국내에서의 판매저조와 가격경쟁으로 고전하고 있는 TV사업의 수익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를 담고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앞으로 미국 사업 중시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히타치는 올해 안에 52인치 크기의 절전형 액정프로젝션TV를 미국 시장에 출하, 프로젝션TV 전체 판매대수를 전년대비 20% 이상 늘어난 25만대 규모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도시바는 멕시코 공장의 생산을 증강하고, 판매대수를 전년비 20% 증강한 24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해 브라운TV의 미국 생산을 중단한 미쓰비시전기도 프로젝션TV로 특화해 그 생산 규모를 전년의 18만대보다 20∼30% 늘릴 계획이며, 소니도 증산에 나설 움직임이다.
화면크기 50인치 이상의 대화면 프로젝션TV의 미국시장은 호경기를 배경으로 고속 성장하는 경향을 나타내 지난해 그 규모가 100만대를 넘어섰고, 올해는 특히 지상파 디지털방송의 확대 등에 힘입어 140만∼150만대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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