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해결될 것으로 보였던 자동차 빅딜이 예상치 못한 암초에 걸려 연기되자 협상 주체의 하나인 대우자동차 측은 이같은 일련의 사태가 『삼성 측의 고의적인 물흐리기 전략이 아니냐』고 의심하는 눈초리.
대우 측은 『이건희 회장의 사재출연 적극 검토로 해결의 실마리를 잡아가던 부채분담 문제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의 외국인 주주 반발을 이유로 또다시 재론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며 고개를 갸우뚱.
더욱이 『그룹회장이 대원칙에 합의했는데도 불구하고 협상 실무자가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소극적으로 나오는 속내를 알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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