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콘텐츠 분야는 소모품·액세서리류를 제외하고 이번 SEK99에서도 출품업체와 출품작 규모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단일 분야 「최다」를 기록했다.
전체 4500여점 가운데 게임·타이틀·교육용 사이트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출품규모는 모두 700여점이나 된다.
올해 출품작들은 초보수준에 머물렀던 지난해와 달리 한층 고급화된 웹기반 콘텐츠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이는 동영상과 음성 등을 적절하게 배합하는 멀티미디어 기술이 인터넷 기반 콘텐츠 서비스 제공의 대세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교육 부문은 일반 패키지류가 퇴조한 반면 가상교육 붐을 타고 인터넷에서 교재 제작지원에서부터 온라인 수업까지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들이 다수 출품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윌시스는 중학교 1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까지 영어교과서를 바탕으로 독해·문법·단어 및 숙어·모의고사 등을 제공하는 영어전문 웹사이트를 선보인다.
씨엘리서치·에듀넷벤 등도 인터넷에 접속해 학교나 직장에서 영어회화와 문법, 상식 등을 공부할 수 있는 사이트를 선보이면서 인터넷을 이용한 교육(WBI:Web Based Instruction)에 대한 참관객의 관심을 고조시킬 방침이다.
차량항법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전자지도도 많이 선보이고 있는데 에스디케이는 기존의 단순한 전자지도와는 달리 전자지도와 관광정보를 결합시킨 「백두대간 전국관광안내」와 고객관리가 가능한 전자지도인 「맵오피스」를 선보인다.
한국통신정보기술도 모든 정보의 접근점이 인터넷으로 모이고 있는 현실을 감안, 인터넷상에서 지리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품한다.
지어소프트는 대한민국 전지역의 전자지도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요구하는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 검색하고 디스플레이할 수 있는 웹기반 지리정보시스템 엔진인 「웹틀라스(Webtlas)」를 내놓는다.
또 인터넷에 접근하는 방법 및 인터페이스 분야에서도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미디어솔루션은 마우스 없이 일반 공공장소에서 터치스크린을 이용하여 인터넷 홈페이지를 볼 수 있는 키오스크시스템 「미디어터치웹」을 출품한다.
인디시스템은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하고 웹사이트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차세대 인터넷 비즈니스 솔루션 「액티브 브라우저」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언어과학은 사용자가 노력을 낭비하지 않고 특정한 기반자료에서 퍼즐을 생성해낼 수 있는 퍼즐자동생성기 및 프레임자동생성기를 개발, 이번 전시회에 처음 출품한다.
또 현재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MP3의 인기를 반영, 나은세상이 MP3 형식의 「영화음악 100선」 「가요 100선」 「클래식 100선」 등 음악CD를 출품한다.
이밖에 마이크로모스·미래소프트센터·씨디플러스·인아웃인터랙티브·콤파스·통로멀티미디어 등도 멀티미디어제작툴 및 클립아트 등을 내놓고 참관객들의 평가를 받을 채비를 하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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