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유통, 일선 유통점 "정예화"

 한국신용유통(대표 김세겸)은 일선 유통점들을 영업력이 뛰어난 매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한국신용유통은 이에 따라 종합가전 양판점인 하이마트를 확대하는 대신 영업력을 상실한 일반 유통점을 대폭 줄여 현재 800여점인 유통점을 600여개로 축소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그동안 직영점 형태로 운영해오던 350여개의 가전마트 가운데 상권장악과 매출면에서 나름대로 경쟁력이 있는 일부를 하이마트로 전환해 현재 160개인 매장을 연말까지 200개로 확대하고 대우전자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일선 대리점 가운데 거래가 사실상 중단된 대리점들과 거래를 완전 청산, 200점 정도만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한국신용유통은 가전마트의 하이마트 전환 등 그동안 추진해온 유통망 건실화 작업이 성과를 거두면서 하이마트에서만 한달에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이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러한 매장 정예화 전략이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둬 연말까지 하이마트 매장의 매출이 한달에 800억원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주용기자 jypark@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