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에서 분사하는 계측기사업 부문이 계측기기와 관련한 3개 그룹과 의료기기·분석기기·부품을 포괄해 총 6개 그룹 체제로 새롭게 태어난다. 특히 한국에서는 전원공급기·수신기 등을 자체 생산하는 가산 생산공장과 연구소를 독립 부서로 총 7개 사업부를 갖게 된다.
한국HP 계측기부문(대표 윤승기)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내부 조직 개편을 마무리했으며 오는 7월말까지 회사 분리와 관련한 준비작업과 회사 이름을 확정짓고 11월 1일 독립법인으로 공식 출범키로 했다고 밝혔다.
독립하는 새로운 회사는 무선통신과 범용계측기(EPSG)·유선통신계측기(CSG)·반도체와 통신용 보드 검사장비(ATG)·의료기기·화학분석기기·부품 그룹과 가산 공장 등으로 구성된다. 또 한국HP에서 총괄적으로 수행하던 재정·인사·관리업무도 독자적으로 분리하며 외부 충원없이 내부 인원을 재배치하는 선에서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HP 계측기부문은 회사 분리와 맞물려 독자적인 사옥을 마련해 「HP계측기」의 명성을 더욱 발전시키는 매머드 계측기 전문업체로 새롭게 위상을 세우기로 했다.
한국HP의 한 관계자는 『이름 선정에 있어 시간이 걸려 분리 작업이 당초 7월말에서 11월로 연기됐다』며 『이번 분리는 수익성이나 재정 상태가 좋지 않은 분야를 떼어 내는 형식이 아닌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전문화하겠다는 의도』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HP는 분사하는 계측기부문 총괄 회장(CEO)에 네드 반홀트 계측담당CEO를 선임했으며 한국에는 윤승기 부사장을 새로운 회사의 대표이사로 발령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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