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국산은 찬밥" 업계 불만

 ○…최근 국산 지리정보시스템(GIS) 소프트웨어(SW)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지만 공공부문 입찰에서 여전히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국내 개발업체들의 불만이 고조.

 국산 GIS SW개발업체의 한 관계자는 『최근 경기도 A시의 GIS 구축사업에 여러 국산 GIS SW공급업체들과 한 외산 GIS SW공급업체가 수주경쟁을 벌였지만 결국 외산 SW공급업체가 사업권을 따냈다』며 『벤치마크 테스트 등에서 국산 SW들이 전혀 손색이 없는데도 외산 SW가 선택됐다』고 허탈감을 표시.

 이 관계자는 『공무원들은 흔히 국산 GIS SW의 성능이 우수하지만 이를 실제 현장에 적용해 성공한 사례가 부족해 어쩔 수 없이 외산 제품을 선택한다는 얘기를 한다』며 『그러나 공무원 사회에 이러한 의식이 팽배해 국산 GIS SW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막혀 있다』고 공무원들의 의식개혁을 주장.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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