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개막되는 제13회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전시회(SEK99)에 컴퓨터 주변기기 업체들은 총 30여개가 참가해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동향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SEK98과 비교해 이번 전시회 주변기기기 출품작에서 나타나는 가장 큰 흐름은 그동안 컴퓨터 주변기기 산업을 주도하다시피했던 카드·보드류가 크게 줄고 대신 PC카메라를 비롯해 인코더 등 디지털 영상입력장치 분야가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또한 최근 주가가 급상승한 MP3플레이어와 17인치 이상의 대형모니터, CD나 HDD 등 저장매체들이 다수 출품될 예정이어서 이번 전시회는 최근의 국내외 주변기기 시장 변화를 그대로 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해 주류를 이뤘던 가드·보드류 출품사는 2∼3개사 정도만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기업들의 신규진출이 크게 늘고 있는 디지털 및 PC카메라의 경우 인터넷 보급확대와 맞물려 급속하게 신장되고 있는 부문.
이번 SEK99에서는 시그널랩·아그파코리아·아이텍전자·에이브이텍·한국후지필름 등 5개 업체가 최신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가운데 국내보다는 해외시장에서도 성가를 높이고 있는 에이브이텍은 여성과 어린이 시장을 겨냥한 「코알라캠」을, 아이텍전자는 인터넷 영상회의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PC카메라를 각각 출품한다.
이와 함께 아그파코리아와 한국후지필름은 LCD 패널이 장착된 디지털카메라를 출품하며 전시현장에서 이 제품을 이용해 손쉽게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 등을 공개할 방침이다.
최근 대형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컬러모니터 부문에서는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각각 17인치 이상급 대형 제품을 출품한다. 또 최근에 개발한 다양한 모델의 TFT LCD 모니터도 소개할 예정이다.
게이존인터내셔날은 TFT LCD 모니터 디스플레이와 TV 출력기능을 내장한 통합카드를 선보인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MP3플레이어 부문에서는 가온이 손 안에 쏙 들 만큼 작은 초소형 플레이어를 내놓고 시장가능성을 타진할 예정. LG전자도 테이프 재생과 MP3 재생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갖춘 「MP프리」를 출품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기존 「아하프리」의 MP3 버전이다.
인코딩 보드 부문에서는 한마음소프트가 PC 패럴렐포트에 연결, 디지털카메라나 PC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MPEG 파일로 저장할 수 있는 보급형 인코딩 보드를 출품한다.
이밖에 개인용 백업저장장치 부문에서는 오롬유통·마이트컴퓨터·제이콥스기술교역 등이 CDRW, CDR 드라이브, CDR 복제기, DVD롬 드라이브, 스카시방식의 하드디스크 등을 출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우에이스와 금천상사는 기업용 광 주크박스와 테이프 저장매체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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