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정보대학교(총장 박현태)가 게임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벤처기업에 보유하고 있는 슈퍼컴퓨터와 전문인력을 지원한다.
동명정보대는 최근 게임 전문업체인 시툰즈앤소프트·새론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온라인게임인 「추공(Tze the Re aper)」을 개발키로 하고 이를 위해 교내에 설치된 슈퍼컴퓨터 자원과 전문인력을 지원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동명정보대는 이번 게임협력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게임개발업체에 슈퍼컴퓨터 이용기회를 확대하며 정부는 물론 지자체와 연계해 각종 게임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슈퍼컴퓨터가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에 본격 활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게임개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렌더링 시간을 100배 이상 단축할 수 있어 게임개발시간 단축과 비용절감이 가능해 게임업체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명정보대 부설 정보기술원(원장 박찬성 교수)은 슈퍼컴퓨터 지원뿐 아니라 지난해 8월 개설한 게임교육과정의 게임프로그래머·그래픽전문가들을 「추공」 개발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새론엔터테인먼트는 연구소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옮겨 게임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마케팅 계약을 체결한 미국 원더웍스사와 7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될 「추공」은 고대 동양제국 한나라에 「추」라는 인물이 인간세계에 존재하는 암흑과 악의 배후인 화파신에 대항해 현실세계와 미래세계에서 결투를 벌이는 3차원 네트워크 게임이다. 특히 서구권 대중문화에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동양무술을 소재로 한 게임이어서 해외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이 기대된다.
정보기술원 박찬성 원장은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중요하다』며 『현재의 게임교육과정을 게임아카데미로 확대 발전시켜 국내 게임개발에 필요한 인력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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