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스밸리-삼성전자, 4시간 연속 디지털 녹음기 공동 개발

 삼성전자는 분사회사인 심스밸리(대표 심윤태)와 공동으로 8MB 메모리반도체칩 하나로 최대 4시간까지 연속으로 음성메시지를 녹음할 수 있는 디지털 녹음기인 「보이스펜 프로」를 개발,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8MB 플래시메모리를 사용하는 디지털 녹음기중 4시간 연속으로 녹음할 수 있는 제품이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이스펜 프로는 기존 제품에 비해 녹음시간이 3배 정도 길며 최대 199개까지 새로운 내용을 저장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테이프 대신 작고 가벼운 플래시메모리를 내장함으로써 초소형·초경량을 실현했으며 고장이 적고 선명한 음질을 제공한다.

 또한 녹음내용을 PC로 전송해 편집·저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자우편을 통해 음성편지를 보낼 수 있는 것도 이 제품의 장점중 하나다.

 특히 보이스펜 프로에는 전화통화중 메모를 많이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전화기와 바로 연결하면 통화내용을 녹음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돼 있다.

 이외에도 10단계로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이 제품은 자체 내장 스피커와 이어폰, 그리고 외부 오디오를 통해 저장된 내용을 들을 수 있다. 일반 소형 배터리 2개로 10시간 동안 연속 녹음할 수 있는 이 제품은 매일 5분씩 사용할 경우 3개월 이상 배터리 교환없이 사용할 수 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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