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모뎀 공급업체들이 드림라인의 케이블모뎀 공급권을 둘러싸고 치열한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드림라인(대표 김철권)은 케이블TV망을 이용한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이달 중 케이블모뎀 3만여개와 케이블모뎀전송시스템(CMTS) 60여개 등 총 15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의 장비를 구매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장비공급업체가 사활을 건 시장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15일 제안서 입찰마감 결과 삼성전자와 디지틀웍스 앤 테크놀로지·대우통신·대우전자·삼보컴퓨터·콤텍시스템 등 국내 6개 장비공급사가 자체 개발 및 미국 시스코·GI·스리콤·모토롤러, 이스라엘 테라욘사 제품 등을 앞세워 최종 응찰했다.
드림라인은 오는 18일 이들 제안업체 가운데 3개사를 우선 선정한 뒤 29일까지 기술심사를 거쳐 30일께 최종 1, 2개의 적격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며 납품은 다음달 초부터 연말까지 완료키로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드림라인의 이번 물량은 모뎀공급 규모만해도 근래에 보기 드문 큰 물량인 데다 당분간 이같은 물량은 없을 것』이라면서 『이번 모뎀 공급권을 어느 업체가 따내느냐에 따라 앞으로 국내 모뎀업계의 판도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드림라인은 현재 중계유선망을 통해 실시하고 있는 초고속 인터넷시범서비스를 오는 7월 중순까지 실시하고 7월 말부터 전국 5대 도시 30여개 중계유선방송업체들의 100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본격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위년기자 wn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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