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신재철)의 중형서버 「AS/400」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IBM은 최근 경기회복세에 따른 정보기술(IT) 부문의 활발한 투자에 힘입어 제조·유통 분야의 기존 고객사를 비롯해 영풍문고·서진산업·현대패밀리타운 등 10여개에 이르는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등 「AS/400」 영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영업 호조와 관련, 한국IBM은 「AS/400」이 클라이언트 서버 환경에 적합하도록 새롭게 설계돼 시스템 안정성과 확장성이 뛰어난데다 인터넷 관련 기능 강화로 다양한 「e비즈니스」 솔루션을 지원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IBM은 올 상반기(1∼6월) 「AS/400」 매출이 지난해 이 부문 전체매출의 70% 이상을 달성하는 등 공급호조를 띨 것으로 보고 하반기에도 경쟁력 있는 솔루션 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일부 대학과 「AS/400」 강좌를 마련하기로 하는 등 공급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동헌 AS/400사업부 본부장은 『하반기에는 기존 「AS/400」 강세 시장인 제조·유통 분야 외에 홍콩상하이은행(HSBC), 올스테이트생명보험사 등 세계적인 금융기관에서 이 제품을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적극 내세워 국내 금융권시장 공략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영민기자 ym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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