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부산 등지의 비접촉식(RF)교통카드가 호환되지 않아 국민의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국무총리 산하 국무조정실이 이의 표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나섰다.
국무조정실 산업심의관실 장광수 과장은 12일 『RF교통카드는 전국민의 교통서비스 향상을 위한 기본인프라로 볼 수 있다』면서 『개별적으로 운용중인 교통카드시스템은 국가적인 낭비를 유발하고 국민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RF교통카드는 현재 금융결제원과 민간 금융권에서 도입할 예정인 차세대 IC카드 전자화폐와도 직결되는 것이어서 표준화 문제는 국가적인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 4월부터 정보통신부·금융결제원·건설교통부·한국은행 등 관계부처·시도 관계자, 대학교수 등으로 대책반을 구성·가동해온 국무조정실은 그간 3차례의 회의를 거쳐 현재 분산 운용중인 교통카드와 차세대 전자화폐의 통합방안을 중점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RF교통카드와 차세대 전자화폐 등을 통합하는 데 기술·비용 측면에서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내려질 경우 국무조정실은 IC카드 표준화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그러나 올해 「개방형 전자화폐시스템 개발」을 중기거점 과제로 내놓을 산업자원부가 대책반에 참가하지 않아 부처간 정책조율이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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