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W(대표 김덕용)는 동축커넥터 등 전자부품과 자동차부품 등을 가공하는 6축 자동선반(제품명 이노텍)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KMW는 지난 2년동안 20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제품 설계와 제작 등을 독자적으로 추진함으로써 95% 이상 국산화율을 달성했으며 외산과 손색없는 품질수준을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외산에 비해 3분의1 수준으로 저렴해 연간 2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제품은 기존 6축 자동선반인 복잡한 캠 구동방식이 아닌 간편한 유압 및 수치제어 등 메카트로닉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어 조작 및 보전이 용이하며 부속장치를 이용해 선삭가공을 비롯, 측면 및 단면 밀링가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부품 가공능력이 직경 32㎜, 길이 80㎜, 주축 회전속도 2800rpm을 유지하고 있으며 가공오차 범위는 20미크론으로 외산과 비교해 손색이 없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6축 자동선반의 핵심파트인 6개의 스핀들이 배열된 「원추형 스핀들 캐리어」와 소재를 지지하는 「볼 처킹시스템」을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 특허를 획득했다.
이 제품은 동축커넥터 등 전자부품과 자동차부품, 기계부품, 방산부품 등 월 5만개 이상 가공이 필요한 부품에 적합하다.
이 회사 정동희 기술고문은 『자동선반의 선진국인 독일 제품에 비해 동일한 기능과 성능을 지니면서도 가격은 3분의1 수준으로 저렴한 반면 생산성은 외산에 비해 10배 이상 실현이 가능하다』면서 『아세아유니온에서 시제품 2대를 구매하는 등 벌써부터 관련업체로부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2년 안에 세계 최고 수준인 가공 오차범위가 10미크론인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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