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인터넷시장 경쟁 가열

 무선인터넷 시장을 둘러싸고 이동전화사업자들과 인터넷 전문기업들의 제휴가 잇따르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솔PCS를 비롯, 이동전화사업자들은 무선인터넷 사업추진을 위해 소프트웨어 및 멀티미디어 콘텐츠 기업들과 포괄적인 협력을 모색하는 등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한솔PCS(대표 정용문)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와 데이콤 천리안, 제이텔 등과 무선인터넷 솔루션 개발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을 합의한 데 이어 7일 오전 10시 인터넷 정보서비스업체인 야후코리아(대표 염진섭)와 「무선인터넷 정보서비스 전략적 제휴협정식」을 체결했다.

 SK텔레콤(대표 조정남)도 뷰컴·삼성전자·마이크로소프트와 잇따라 무선인터넷 사업 제휴를 체결한 데 이어 7일 오후 2시 야후코리아와 「모빌인터넷 서비스 업무협력 조인식」을 가졌으며 뉴스, 스포츠, 경제, 금융정보 등 10여개 분류항목 서비스를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통신프리텔(대표 이상철)은 세스콤에 이어 지난 4일 마이크로소프트와도 무선인터넷 협력을 합의하고 MS 제품에 기반한 표준 인터넷 및 기업서비스 플랫폼, 윈도CE 기반의 차세대 제품, MSN이 제공하는 무선 포털사이트의 공동 개발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이밖에 LG텔레콤(대표 남용)은 미 언와이어드플래닛(UP)과 무선인터넷 솔루션에 대한 우선사용계약을 체결, 이달부터 무선금융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앞으로 콘텐츠 전문기업들과의 제휴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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