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부순환도로 운영시스템 잡아라" 수주전 시동

 서울시가 오는 8월부터 2002년까지 서울시 내부순환도시고속도로에 총 277억원을 투입해 고속도로운영시스템(FTMS)을 구축한다.

 서울시 교통운영개선기획단은 홍은동-성산대교-강변북로-마장동-월곡동-홍은동을 잇는 총연장 40.1㎞ 구간에 FTMS를 구축하는 「내부순환도시고속도로 교통관리대책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8월 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첫해인 올 8월부터 연말까지 총 176억원을 투입,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와 함께 교통관제센터 구축에 들어가며 전광판·CCTV·검지기 등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01년까지 95억원을 추가로 투입, 시설공사를 실시하며 2002년까지 45억원을 투입해 교통센터를 완공, 본격적인 FTMS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서울시는 이 프로젝트에 △영상검지기 224개소 △교통전광판 54개소 △도형정보판 10개소 △CCTV모니터 40개소 △통신케이블 40㎞ △차로제어시스템 20개소 △기상정보수집장치 5개소 △자동응답장치 1개 시스템 △램프미터링 시스템 10개소, △노측방송 1개 시스템 △중앙운영시스템 소프트웨어(SW) 1개 시스템, △관리센터 1개소 구축을 위한 장비와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성SDS·LGEDS시스템·LG산전·현대정보기술·대우정보시스템 등 대형 시스템통합(SI)업체들과 엔지니어링업체, SW개발업체 및 교통정보화 관련 시스템업체들이 상호 컨소시엄을 구성, 본격적인 프로젝트 수주전에 돌입했다.

 서울시는 이번 FTMS구축 이후 연간 32억원의 운영비가 소요되는 이 시스템의 관리 및 운영을 위해 별도의 운영조직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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