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네트워크업체들이 네트워크환경에서 음성을 전달하는 기술인 VoIP(Voice over IP)에 대한 지원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PC위크」에 따르면 루슨트·케이블트론·알카텔·노텔 네트웍스·포어 시스템 등은 오는 8∼10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슈퍼컴(SUPERCOMM)」 전시회에서 Vo IP 지원 계획 및 이에 따른 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루슨트는 자사가 지난해말 발표한 IP텔레포니 플랫폼 통합지원 계획인 「i나우(interoperability No w)」를 기반으로 VoIP 지원계획을 내놓을 방침이다.
특히 루슨트는 올 1월 인수한 네트워크업체 어센드 커뮤니케이션스의 원격지접속장비 「MAX」와 자사의 IP텔레포니장비 「패킷스타 ITS」에서의 VoIP 기술을 통합·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케이블트론은 자사의 라우터 「스마트스위치라우터(SSR)」에 VoIP 트래픽 처리 기능을 부가할 계획이다.
케이블트론은 SSR에 데이터전송사업자와 케이블TV사업자의 음성전송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음성전송 기능을 첨가한 IP 텔레포니 기술을 선보이기로 했다.
또한 케이블트론은 자사의 네트워크 소프트웨어인 「스펙트럼」에 음성처리 기능을 확대·강화하는 동시에 정책기반 기능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부가할 계획이다.
알카텔은 최근 인수한 자일랜·어슈어드 액세스 테크놀로지·패킷 엔진의 제품들간 플랫폼 통합을 통한 VoIP 지원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알카텔은 자사가 보유한 음성전송 기술을 이들의 제품에 탑재하는 한편 이들 제품에서 데이터와 음성통합을 지원하는 핵심 프로토콜인 SS7(Signaling System 7)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포어시스템스는 자사의 비동기전송모드(ATM) 스위치 「ASX4000」에 음성처리 기능을 강화한 제품을 발표하기로 했고, 노텔은 근거리통신망(LAN) 기반의 IP 음성전송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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