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오피스2000" 한글판 발표

 기업체의 사무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예상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통합 사무용 패키지 소프트웨어(SW)인 「오피스2000」 한글버전이 국내에 처음으로 공식 소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재민)는 2일 서울 잠실호텔 롯데월드 3층 크리스털볼룸에서 「오피스 2000 소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2, 3일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체의 IT 전문가들에게 이달 출시될 「오피스2000」의 주요기능을 소개하고 이를 각 기업체에 효율적으로 설치·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날 소개한 「오피스2000」은 사무 전산환경 관리, 정보 공유, 공동작업 처리 등에 획기적인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웹(Web) 기반으로 급변하고 있는 기업의 전산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증대시키고 이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을 혁신하자는 의도에서 기획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제품이다.

 「오피스2000」 가운데 최고급 제품인 「프리미엄」 버전의 경우 워드2000, 엑셀2000, 아웃룩2000, 파워포인트2000, 액세스2000, 퍼블리셔2000, 프런트페이지2000, 포토드로2000 등 8개의 프로그램이 내장돼 있어 일반적인 업무뿐만 아니라 홈페이지 제작, 그래픽 처리 등 다양한 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오피스2000」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년 6개월 동안 3000여명의 인원을 투입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한국 상황에 맞는 기능들을 추가해 이날 선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행사에서 「오피스2000」 한글버전과 관련한 기술적 내용을 소개하는 한편 행사 참가자들에게 「오피스2000」의 프리미엄 베타버전을 제공했다.

 김근 마이크로소프트 이사는 『일반공개에 앞서 오피스2000을 주로 사용할 국내 기업들에 이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며 『오피스2000 출시를 계기로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 국내 통합사무용 SW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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