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7년 국내 처음으로 인공생명과 관련한 공동연구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한국과학재단의 지원하에 「인공생명 기법을 이용한 자율이동로봇군(群)의 협조행동 구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의 연구책임자인 중앙대 전자전기공학부 심귀보 교수(43)를 만나보았다.
-인공생명연구란.
▲탄소 기반의 생물체의 기본기능을 하나라도 인공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연구다. 기존 로봇의 경우 이제까지는 인간이 만들어준 프로그램으로만 움직였다. 인공생명 로봇은 진화와 학습을 통해 스스로 대처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국내 연구기관이나 연구 수준은.
▲아직은 이 분야 연구자가 손에 꼽을 정도다. 지난 97년 한국과학재단이 지원한 프로젝트가 최초의 관련 연구라 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인공생명연구회」가 설립됐다. 세계적으로는 미국 산타페(Santafe)연구소, 일본 ATR연구소가 대표적인 연구기관이다.
-현단계에서 인공생명 로봇에 대한 연구 방향은.
▲인공생명 연구에서 소프트웨어 못지않게 유연한 하드웨어 시스템이 필요하다. 인공 뇌세포를 회로적으로 진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인공생명 로봇이 과연 가능한 것인가.
▲평소 학생들에게도 하는 말이지만 인간 이후에 지구를 지배하는 종(種)이 나타난다면 그것은 바로 로봇이 될 것이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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