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전할 수 없는 메시지는 넷츠고를 통해 전하세요.」
PC통신업체 중 가장 먼저 TV광고 도입. SK텔레콤 대리점망을 통한 대규모 프로모션 활동. 출발부터 적지 않은 관심을 끌었던 넷츠고는 지난 97년 10월 28일 상용서비스를 실시하여 서비스 개시 1년 만에 가입자 35만명을 확보하고 99년 5월 21일 기준 52만 가입자를 넘어섰다.
후발업체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또한 넷츠고는 PC통신에서 가장 중요한 서비스 접속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 01442를 포함한 전회선을 56Kbps의 속도로 제공하고 있으며 99년 5월 현재 2만5000포트의 접속포트를 확보했다.
넷츠고의 자랑거리 중 하나는 개인 홈페이지 서비스인 마이홈. 마이홈은 기본요금 1만원으로 10MB의 홈페이지 용량을 제공하며 용량도 추가할 수 있다.
또한 게시판·방명록·카운터 등의 모듈을 무료 제공하고 초보자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툴도 지원한다. 이는 PC통신으로 시작한 선발업체와 달리 인터넷을 기반으로 PC통신을 제공하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다.
다중작업이 가능한 넷츠고 브라우저도 넷츠고의 특징. MDI(Multiple Document Interface)방식의 인터페이스를 사용, 한 창에서는 인터넷 정보검색을 하면서 동시에 다른 창에서는 게시판 글을 읽고 또 다른 창에서는 자료를 올리면서 1 대 1 채팅을 할 수 있다.
넷츠고의 게시판에는 멀티미디어 대자보가 온통 도배를 한다. 넷츠고 게시판이 문자뿐 아니라 그래픽, 소리 등을 삽입할 수 있고 각종 파일을 첨부할 수 있는 HTML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넷츠고는 다른 PC통신업체들과 차별화를 위해 커뮤니티(동호회)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PC통신의 주요한 부분으로 이미 300여개를 넘어선 넷츠고 동호회는 활발한 오프라인 활동(항공동호회의 패러글라이딩 강습, 별다솜의 천문관측모임, 당구동의 넷츠고배 당구대회, 창업동의 창업아이템경진대회, 산오름동의 백두대간 종주, 필름돌아가는 소리의 심야영화제 등)을 벌이고 있으며 올해 넷츠고 2주년 맞이 동호회 축제를 계획중이다.
실생활 밀착형 콘텐츠 개발도 넷츠고의 올해 사업전략 중 하나. 또 SK텔레콤과의 연계를 통해 유선과 무선이 연계된 다매체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며 포털서비스 기능과 전자상거래 사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조성우 정보사업기획팀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넷츠고의 전임직원이 고객만족의 정신과 마케팅 마인드로 무장하는 것』이라며 『인터넷이 보편화된 통신수단으로 정착돼 인터넷 이용이 서비스 선택에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는 요즘, 고객의 욕구를 앞서 파악해 안정된 접속환경과 다양한 고급 정보를 발굴, 고객지향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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