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컴팩컴퓨터가 자사 처음으로 초슬림형 노트북PC를 선보이고 IBM, 소니, 도시바 등 이 분야의 선발제품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
미 「C넷」에 따르면 다음주 중 공식 발표될 신형 「아마다」 시리즈는 구체적인 사양이 아직 공개되진 않았으나 두께 1인치, 무게 3∼4파운드로 컴팩의 노트북PC 중 가장 얇고 가벼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두께와 무게는 일반 노트북PC의 2분의 1에 불과한 것이다.
그동안 공급돼 온 컴팩의 슬림형 노트북은 「아마다 3500」과 신형 「프리자리오 1900」 시리즈로 두께가 1.2인치 정도였다.
컴팩은 지난해 디지털이퀴프먼트 합병시 이미 95년에 발표된 이 업체의 초슬림형 노트북 「하이노트」도 인수했으나 올해 초 미국시장에서의 사업을 중단한 바 있다.
현재 대표적인 초슬림형 노트북으로는 IBM의 「싱크패드 570」을 비롯, 소니의 「바이오 Z505」와 도시바의 「포토지 7020」 등이 있으며 델컴퓨터도 「래티튜드」 라인중 초슬림형 모델을 판매중이어서 이번 컴팩의 가세로 시장경쟁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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