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는 휴맥스의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DSBR)가 노키아 제품과 함께 쌍벽을 이루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습니다.』
변대규 사장은 휴맥스가 글로벌 벤처기업임을 강조한다. 변 사장은 지난 89년 서울대 공학박사 출신 동료들과 건인을 설립할 때부터 언론의 관심 대상으로 지목받아온 인물이다.
변 사장은 그러나 디지털 가전으로 사업을 전환하면서 어려움과 마음고생도 많았다고 실토했다.
『96년 DSBR를 개발하고 2만5000대를 유럽에다 처녀 수출하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나 다음 해인 97년에 위성방송시장에 M&A 회오리가 불면서 주문이 딱 끊어져 버렸지요. 이 때문에 97년 수출이 재개될 때까지 애간장이 다 녹았습니다. 의욕만 앞섰지 해외시장 동향을 너무 몰랐기 때문입니다.』
『휴맥스의 시행착오가 세계무대 진출에 꿈을 갖고 있는 후발 벤처기업들에 타산지석이 되고 성공노하우도 전수돼 앞으로 제2, 제3의 휴맥스가 계속 탄생되었으면 한다』는 변 사장은 대구 엔젤클럽의 멤버로 후발 벤처기업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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