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사적자원관리(ERP)업체인 영림원(대표 권영범)과 지앤텍(대표 조영재)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롯데정보통신과 공동으로 20억원 상당의 롯데제과 ERP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경쟁관계에 있는 ERP 공급업체들이 힘을 합쳐 한 회사의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제품을 공동 개발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영림원과 지앤텍은 대기업인 롯데제과가 SAP·오라클·바안 등 외국 유명 ERP업체를 제치고 국내 업체에 ERP 개발을 의뢰한 것에 대해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영림원과 지앤텍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분산아키텍처(DNA)에 기반한 ERP를 개발, 내년 초까지 롯데제과에 구축할 예정이며, 앞으로 지속적인 공동 연구를 통해 롯데그룹의 다른 계열사로 구축을 확대하고 국내외 ERP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영림원은 관리회계·인사조직 등의 모듈을 개발하고 지앤텍은 영업·물류·생산 등 대고객 업무에 대한 모듈을 각각 개발키로 역할을 분담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술 조언을, 롯데정보통신은 제품개발 전반에 걸친 프로젝트 관리를 각각 맡는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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