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컴퓨팅 환경에서 이용되는 엔터프라이즈용 신(thin)클라이언트 단말기 시장이 급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36만9000대 규모에서 올해 120만대로 87%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IDC가 전망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01년에는 단말기 출하량이 200만대를 돌파하고 2003년 6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IDC는 신 클라이언트를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급 멀티유저 운용체계(OS) 환경이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기업 전반에 서버 기반 컴퓨팅과 신 클라이언트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늘어가고 있다고 분석하고 Y2K(컴퓨터 2000년표기 문제)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업체(ASP)들의 출현도 시장확대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네트워크 컴퓨터와 윈도기반 터미널로 대표되는 엔터프라이즈 신 클라이언트는 PC나 전통적인 업무처리 터미널과 경쟁하게 될 데스크톱기술로 애플리케이션 처리보다 서버에 있는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이용하는 데 기능의 초점이 맞춰지기 때문에 필요한 OS 크기도 훨씬 작다.
IDC에 의하면 또 세계 신 클라이언트 시장에서 미국의 비중이 올해 81%로 절대적이지만 이는 갈수록 줄어들어 2003년에 60%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는 신 클라이언트 시장이 현재 형성단계로 미국이 성공여부의 시험무대가 되고 있지만 점차 신 클라이언트를 지원하는 인프라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 상대적으로 미국시장의 비중도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IDC는 신클라이언트시장 경쟁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제품과 강력한 공급채널 및 협력업체, 재정적 자원 등의 요소를 모두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런 면에서 지난해 세계시장에서 32%의 점유율을 기록한 와이즈의 경쟁력이 가장 큰 것으로 꼽았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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