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트리밍 사업부를 신설, 인터넷 스트리밍 사업 강화에 적극 나선다.
「C넷」 「뉴스바이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MS는 인터넷 스트리밍 기술개발 및 마케팅을 전담하는 「스트리밍 미디어 디비전」을 신설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부는 현재 MS의 「컨슈머 윈도 디비전」과 「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 디비전」을 책임지고 있는 짐 앨친 수석부사장이 총책을 맡아 인터넷상에서의 음악·라디오·뉴스·이벤트·인터넷교육·기업통신 등의 인터넷 스트리밍 분야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이 사업부는 MS가 최근 발표한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 및 서비스, 툴, 오디오 개발키트 등으로 구성된 「윈도 미디어 테크놀로지」 관련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는 한편 MS의 인터넷 콘텐츠 개발 및 스트리밍과 관련된 비즈니스 모델 개발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MS는 이 사업부에서 개발되는 기술을 윈도98·윈도2000 및 앞으로 MS가 개발하는 운용체계(OS)에 통합·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MS는 인터넷음반에 관한 저작권 보호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IBM·애플 등과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 사업부를 통해 인터넷음반과 스트리밍 콘텐츠에 관한 지적재산권 보호기술 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MS의 스티브 발머 사장은 『MS는 이번 사업부 신설로 스프레드시트와 워드에 기반한 PC를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 환경으로 전환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MS의 스트리밍 사업부 신설은 스트리밍 소프트웨어를 선점하고 있는 리얼네트웍스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MP3 시장 공략을 병행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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