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유통업체, 5월특수 겨냥 대대적 판촉 나서

 컴퓨터 유통업계가 어린이날 특수를 겨냥한 대대적인 판촉행사에 나선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진컴퓨터랜드·티존코리아·전자랜드 등 국내 주요 PC 유통업체들은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선물용으로 PC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저가형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최고 30%까지 할인해 판매하는 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마련했다.

 티존코리아(대표 전동수)는 다음달 1일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자체브랜드 PC 「솔로몬」을 선보이고 31일까지 6개월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한다. 이번에 내놓은 제품은 셀러론 400㎒ CPU, 32MB메모리, 3.2GB 하드디스크, 32배속 CD롬 드라이브, 56Kbps 모뎀 등의 사양에다 15인치 모니터를 한데 묶은 M2300 모델과 펜티엄Ⅲ 450㎒ CPU에 64MB 메모리, 6.4GB하드디스크, 40배속 CD롬 드라이브, 56Kbps 모뎀 등의 사양에 17인치 모니터를 포함한 M4100 모델 두 가지다. 이 업체는 이들 제품을 각각 132만원과 237만원에 판매한다.

 이 회사는 유명업체 PC의 경우 롯데캐논 프린터(모델명 4310SP)를 패키지로 묶어 판매할 계획인데 셀러론 366㎒ CPU, 32MB 메모리, 4.3GB 하드디스크, 32배속 CD롬 드라이브, 15인치 모니터 등의 사양을 갖춘 삼성전자 M4600 모델을 179만원에 판매하며 LGIBM의 멀티넷i와 삼보컴퓨터의 드림시스 T7350 모델을 각각 177만원, 199만원에 판매한다.

 티존코리아는 또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리눅스를 OS로 채택하고 셀러론 333㎒ CPU와 32MB 메모리, 4.3GB 하드디스크, 40배속 CD롬 드라이브 등을 장착한 초저가형 DIY PC를 67만원에 선보일 예정이다.

 세진컴퓨터랜드(대표 이군희)는 5월 4일부터 30일까지 전점에서 상반기 최대의 바겐세일을 실시한다.

 세진은 이번 행사기간 동안 펜티엄Ⅲ CPU와 64MB 메모리, 64GB 하드디스크, 56Kbps 모뎀, 32배속 CD롬 드라이브 등의 사양을 갖춘 자체 브랜드 PC(모델명 진돗개2000)를 17인치 모니터와 함께 묶어 이달보다 40만원을 할인한 199만원에 판매한다. 또 같은 사양에 CPU만 펜티엄Ⅱ 350㎒로 대체한 제품을 엡슨 640H프린터와 삼보600P 스캐너를 묶어 199만원에 판매하며 펜티엄Ⅱ 300㎒를 탑재한 대우 솔로 노트북도 200만원대에 판매한다.

 서울전자유통(대표 홍봉철)의 직영점인 전자랜드21도 1일부터 PC초저가 한정판매전을 연다. 전자랜드21은 전국 30개 지점에서 셀러론 333㎒ CPU를 탑재하고 32MB메모리, 4.3GB 하드디스크, 32배속 CD롬 드라이브, 56Kbps 모뎀, 윈도98 소프트웨어 등을 갖춘 멀티캡 PC를 HP프린터(모델명 BJ420C)와 15인치 모니터를 한데 묶어 99만원에 판매한다.

 한편 이들 유통업체는 세일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티존코리아는 컴퓨터 뮤직페스티벌, 최고인기 소프트웨어 박람회, 코요태와 클론 팬사인회를 실시하며 세진은 자동차·순금 10냥·디즈니랜드여행권을 내건 경품행사와 연예인 팬사인회를 갖는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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