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에서는 처음으로 초당 28.8Kbps 속도의 무선데이터서비스가 상용화될 전망이다.
SK텔레콤(대표 조정남)은 5월 1일부터 무선데이터서비스의 전송속도를 초당 9.6Kbps에서 28.8Kbps로 대폭 향상시키고 인터넷 접속방식도 획기적으로 개선한 「고속 무선인터넷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무선데이터서비스는 SK텔레콤과 개인휴대통신(PCS)3사가 이동인터넷통신 구현을 위해 지난해부터 경쟁적으로 실시해온 것으로 데이터 전송속도가 14.4Kbps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이 5월부터 선보일 고속 무선인터넷서비스는 011 이동전화망에 고속 인터넷 게이트웨이 시스템을 적용, 데이터 전송시간을 단축시키며 PDA나 노트북PC 등 접속기기별 통신환경 최적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간편 인터넷 접속 프로그램으로 컴퓨터 설치 후 클릭 한번만으로 이동전화 연결은 물론 곧 인터넷 브라우저까지 가동되도록 시스템을 구성, 통신 접속절차가 대폭 간소화됐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5월중 초당 18/13/13원인 이용요금도 15/10/4원으로 대폭 인하하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며 오는 3·4분기 중 전송속도를 64Kbps까지 향상시킬 계획이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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