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를 거듭하던 전기동 가격이 급등세로 반전하면서 올 하반기 이후 전선 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28일 전선업계에 따르면 지난 97년 이후 세계시장에서 하락세를 이어오던 전기동 가격이 최근 전기동의 원료가 되는 세계 유수의 동(Copper) 광산업체들의 잇단 생산감축과 조업중단, 유럽·아시아 국가들의 구매 확대에 따른 수급차질로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기동 가격이 원가의 70%가 넘게 반영되는 일반 전선의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기동 국제시세는 지난 97년 톤당 2270달러대에서 98년 1700달러대를 거쳐 올 3월에는 1400달러대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상승세를 보이면서 4월에는 1550달러 대를 형성하고 있다.
업계는 특히 연간 41만톤 규모인 호주 BHP와 캐나다 하이랜드밸리 등의 2대 주요 전기동업체들이 채산성 악화에 따른 매각검토와 감산에 들어갔으며 유럽·아시아 각국이 경기부양책에 따른 전기동 구매를 늘리고 있어 전기동 가격 인상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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