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노트북PC PCG-Z505DX"
「VAIO 505」시리즈로 박형 노트북PC의 신기원을 이룩한 일본 소니가 최근 상위기종으로 「PCGZ505DX」를 선보였다.
종전의 「VAIO 505SX」에 비해 크게 달라진 점은 근거리통신망(LAN)·휴대폰 인터페이스가 새로 내장됐고 액정표시장치(LCD)도 한층 대형화하고 트랙패드 방식의 변경, 메모리스틱용 슬롯을 새로 만든 점이다. CPU 속도와 비디오램도 강화됐다.
CPU는 333㎒ 펜티엄Ⅱ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는 6.4GB의 대용량 제품이 장착됐다. 표준배터리도 종전 505시리즈의 경우 3셀 구성이던 것을 4셀 구성으로 강화해 사용시간을 늘렸다.
VAIO 505시리즈는 휴대성이 가장 큰 특징이지만 이번에 새로 선보인 Z505DX는 CD롬 드라이브를 내장하지 않았음에도 무게가 1.58㎏으로 묵직하다.
케이스의 크기는 종전의 VAIO 505시리즈에 비해 가로 세로 각각 16㎜씩 커졌다. 두께 역시 가장 두꺼운 부분이 5㎜ 가량 두꺼워졌다. 불과 16㎜이지만 실제로 손에 들어보면 좀 크고 묵직한 느낌이 든다.
그러나 덩치가 크고 무거워진 만큼 개선된 점도 적지 않다. 우선 화면이 대형화한 점을 손꼽을 수 있다.
종전 기종인 505SX는 10.4인치 XGA(1024×768화소)급이었지만 Z505DX의 화면은 같은 XGA급이면서 크기는 12.1인치로 확대됐다. 덕분에 키보드간의 간격이 1㎜가량 넓은 18㎜로 커져 타이핑하기 편해졌고 본체내에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해 박진감있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사용면에서 가장 크게 개선된 것은 터치패드다. VAIO 505시리즈는 처음 상품화될 때부터 감압식이 채택돼 왔으나 이번 제품에는 최근 주류를 이루고 있는 정전용량식이 사용됐다. 화면의 대형화와 터치패드방식의 변경으로 종전의 VAIO 505시리즈에 비해 사용이 훨씬 쉬워졌다고 할 수 있다.
또 Z505DX의 새로운 기능은 VAIO시리즈로는 처음으로 LAN과 휴대폰 인터페이스와 메모리스틱 슬롯을 장착한 점이다. 지원하는 휴대폰은 아직 PDC(Personal Digital Celluler)방식의 디지털 휴대폰뿐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i.LINK(IEEE1394)단자를 LAN인터페이스로 인식시켜 주는 드라이버가 설치됐다는 점이다. i.LINK 단자를 장착함으로써 디지털캠코더에서 동영상이나 정지영상을 캡처해 전자우편으로 보낼 수 있는 「Smart Capture 버전2.0」, DV정지영상 캡처소프트웨어인 「DVgate stil2」를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i.LINK단자가 장착된 다른 VAIO시리즈와 접속해서 고속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스마트 커넥트」를 탑재했다. i.LINK가 장착되어 있고 스마트 커넥트 드라이버가 설치된 VAIO시리즈 2대간의 최대 전송속도는 약 5.15Mbps에 이른다. i.LINK는 IEEE1394∼1995사양 및 그 확장사양을 나타내는 호칭이자 상표명이다.
이밖에 원터치로 본체 전원을 켜고 지정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블 파워키」를 탑재하고 있으며 본체에 내장된 타이머를 통해 지정한 시각에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고 예약해 놓은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기능도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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