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 배양이 시급하다.」 중견 공무원인 우체국장이 해병대 유격장으로 가는 까닭이다.
정보통신부 서울체신청은 28일과 30일 2차에 걸쳐 과장급 이상 공무원과 현업 우체국장 등 89명을 해병대 유격 훈련장에 입소시켜 1박 2일간의 극기훈련을 실시한다. 해병대 유격장 극기훈련은 최근 학생은 물론 자영업자 등 사회 각계각층으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체신청의 5급 이상 중견 공무원과 우체국장이 입소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정통부는 PT체조, 외줄타기, 산악훈련 등 해병대 극기훈련을 통해 정신을 재무장하고 자신감을 배양, 급격히 변화하는 우정사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이같은 계획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정사업은 최근 DHL 등 다국적 민간택배업체들의 등장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정통부의 이같은 끊임없는 변신노력 탓에 지난해에는 114년 우정역사상 최초로 흑자를 달성하는 등 경쟁력이 가장 앞선 부문으로 평가된다.
<이택기자 ety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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