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사히화성공업이 스위스의 광디스크 제조장치 제조업체인 멀티미디어 마스터스 앤드 머시너리(4M)와 공동으로 다양한 규격의 고쳐쓰기기능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를 제조할 수 있는 설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일경산업신문」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아사히화성이 DVD 기록층의 재료에 관한 가공기술을 4M에 공여하고, 4M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DVD 기판이나 보호막의 생산에서 검사까지 일관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개발했다.
이 설비는 기록방식이 달라 규격이 분열돼 있는 여러 종류의 DVD를 동일 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 라인의 생산능력은 양면 기록이 가능한 DVD램의 경우 연간 300만장 이상으로 전해진다. 또 한 명이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인건비도 줄일 수 있다.
아직 가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당 수십억엔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만의 전자업체를 주고객으로 상정하고 있다.
한편 아사히화성은 DVD 기록층에 사용되는 재료에 관한 특허도 공개해 제휴관계를 4M 이외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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