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선통신분야 1위업체인 노키아가 국내 데이터통신 장비 시장에 진출한다.
노키아는 최근 에스티아이(대표 양근상)와 국내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전송장비 및 네트워크 장비를 국내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노키아가 국내에 공급하는 장비는 SDH(Synchronous Digital Hierarchy) 전송장비와 광대역 네트워크 장비인 xDSL가입자 및 서비스 장비, IP 텔레포니, IP 시큐리티장비, 네트워크 관리시스템 (NMS) 등이다.
노키아는 크게 무선통신사업 부문과 IP&네트워크 접속사업 부문으로 나눠져 있는데 지난해 IP&네트워크 접속사업 부문에서 5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노키아 아시아태평양지역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마이클 스테판은 『한국시장이 최근 고속 데이터 네트워킹 시설을 본격 도입하고 있어 시장진출을 결정하게 됐다』며 『향후 시장추이에 따라 투자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제2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자사의 SDH전송장비를 시연하는 등 시장공략에 나섰으며 향후 시장이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xDSL 장비분야도 유망 제품군을 선정, 마케팅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노키아는 데이터 네트워크 시장 참여를 위해 지난해부터 xDSL장비업체인 다이아몬드 레인, IP 텔레포니와 관련해서는 빈 등을 잇따라 인수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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