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케이블TV업계는 IMF한파에 따른 경기침체, 통합방송법의 제정 지연, 한전·한국통신의 전송망사업 중단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심각한 구조조정 과정을 거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유선방송위원회(위원장 한정일)가 22일 발표한 「98년도 케이블TV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프로그램공급업체(PP)의 경우 작년 말 현재 총직원수는 3556명으로 97년 말(4044명)보다 488명 줄었으며 외주제작과 외국프로그램 수입도 50∼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수주 역시 97년에 비해 19.7% 줄어들었으며 프로그램 수출과 부대사업 수입도 각각 36.4%와 71.1%가 감소했다.
종합유선방송국(SO)의 경우는 작년 말 현재 77개 SO의 직원수는 총 2164명이며 53개 1차 SO는 구조조정을 통해 256명을 감축했다.
그러나 SO들의 경영실적은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2차 SO 14개를 포함, 34개 SO가 흑자를 기록했으며 적자규모가 5억원 미만인 SO도 10여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흑자를 기록한 2차 SO들은 대부분 미개국 상태에서 영업외 수익을 통해 흑자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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