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미국 에어컨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최고 권위의 무역전문잡지인 「트와이스」지가 조사전문기관인 인텔렉트ASW를 통해 미국 가전소매상을 대상으로 직접 면접 형식으로 조사·발표한 미국 에어컨시장 분석 결과 LG전자 에어컨이 지난해 미국시장의 15%를 점유, GE·월풀 등 현지의 대형 업체들을 제치고 훼더스사(31.5%)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LG전자가 미국시장에서 자체브랜드로 판매한 에어컨만 계산된 것이어서 GE나 월풀 등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수출한 물량까지 포함하면 실제 LG전자가 미국 에어컨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점유율은 더욱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지난해 미국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그동안 추진해온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노력 및 미국지역의 특성에 맞는 제품 전략이 성과를 보인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미국시장에서는 지난 95년부터 매년 80∼90%의 판매신장세를 보여왔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97년 대비 100%의 매출증가세를 기록했다』며 『올해도 미국시장에서의 판매목표를 전년대비 100% 늘려잡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현재 아르헨티나·사우디아라비아 등 세계 15개국에서 에어컨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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