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션TV시장, 국산제품 주도

 그동안 외산제품이 주도해온 국내 40인치 이상 초대형 프로젝션TV 시장이 국산제품으로 급속히 대체될 전망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교단선진화 관련시장을 제외한 가정용 프로젝션TV 시장규모가 4만대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중 70% 이상을 삼성전자·LG전자 등 국산제품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국산제품의 시장점유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가 수입선다변화조치 해제에 대비하기 위해 초대형제품의 자체개발로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크게 높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최근 들어 고가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기 시작하면서 국산 프로젝션TV의 판매도 급증, 3월 한 달 동안 2500여대의 국산제품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나 1000여대에 그친 외산제품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 프로젝션TV의 브랜드인 「파브」의 판매량을 2만여대로 끌어올려 점유율 50%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며 LG전자도 총 1만대의 판매가 가능해 25%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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