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텔, 장애인 서비스 강화

 장애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PC통신 서비스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하이텔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올해 4월 현재 장애인 가입자가 5093명으로 크게 늘어난 만큼 관련서비스도 확대했다.

 먼저 하이텔의 장애인 서비스는 「공개자료실(go gl)」이나 「두리하나(go rehab)」 동호회 자료실에 시각장애인이나 손을 쓸 수 없는 장애인을 위한 소프트웨어가 등록돼 있다. 한손으로 대소문자 변환을 가능케 하는 「시프트록 실행 프로그램」과 손가락 하나로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는 「키마우스 프로그램」, 약시인을 위한 「약시용 마우스 포인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소리문 프로그램」 「시각장애자 타자연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애인 프로그램이 올려져 있다.

 또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운영하는 장애인재활 전산망 「장애인 재활정보 곰두리(go ksrd)」에서는 의료·교육·사회·심리·직업·법률 등 장애인 재활에 관한 상세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 전용 FM 라디오 「사랑의 소리방송(go voc)」에서는 장애인 소식과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사회정보원의 「열린 수화교실(go hand)」에서는 사진자료와 함께 수화를 배울 수 있다.

 이밖에 재활동호회로 청각장애인을 위한 「사랑은 소리없이(go sonjis)」 「손으로 말해요 (go sg184)」, 근이양증 장애인 모임인 「한국근육디스트로피협회 잔디회(go sg182)」, 시각장애인들의 이동과 연락을 위한 모임인 「흰지팡이 여행(go sg176)」, 장애인 문인들을 후원하는 「솟대문학(go sg95)」 등 다양한 동호회가 결성돼 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