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용(셀스루) 비디오업체들이 5월 「가정의 달」 특수를 겨냥한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각종 행사와 선물을 준비하는 등 시장선점을 위한 마케팅 방안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5월 판매용 비디오시장을 둘러싼 업체들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일영상·성일미디어·KBS영상사업단·브에나비스타 등 셀스루 전문업체들은 5월 판매용 비디오시장에서 올 매출액의 30% 이상을 달성한다는 방침 아래 상품개발 등 시장확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우일영상(대표 김인식)은 만화비디오 「둘리 시리즈」와 「지오 레인저」, 교육용 비디오인 「팜파라 팜」 등 3개 상품을 주력제품으로 선정, 총 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협력사인 「까르푸」 등 할인점과 함께 인형 등 각종 선물증정 행사를 마련하고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신세계 명동점에서 「둘리 캐릭터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성일미디어(대표 김태양)는 만화비디오와 학습용 비디오를 5월 주력 판매상품으로 선정하고 상품 특화작업에 들어갔다. 성일은 이 가운데 10개 상품을 특화해 이들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인형 또는 공테이프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고 2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헤드크리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KBS영상사업단(대표 이민희)은 「텔레토비 1, 2」와 클레이메이션인 「분홍토끼 코코」 「다그 앤드 더그」를 5월 상품으로 개발, 시판키로 했다. 이를 통해 25만세트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의 달성을 위해 「텔레토비」 구매고객에게는 텔레토비 인형을 증정하고 이달 말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그림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브에나비스타(대표 임혜숙)는 최근 선보인 만화비디오 「라이언킹 2」를 주력 판매상품으로 내세워 총 30억원의 매출을 달성키로 했다. 전국 200여소매점을 대상으로 한 시장조사를 통해 「라이언킹 2」의 판매량을 최대 13만개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 이 회사는 이를 위해 5월 5일 리츠칼튼호텔과 조인트 프로모션으로 자선행사를 개최하고 에버랜드와 제휴, 상품 구매고객에게 입장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업계관계자들은 5월 판매용 비디오시장이 작년과는 달리 화제작 등 다양한 상품이 쏟아지고 각종 행사가 마련되고 있어 시장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인기자 inm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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