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이택기자 etyt@etnews.co.kr】영국 BT가 LG텔레콤과 공동으로 중국 이동전화시장에 진출한다.
피터 본필드 BT 회장은 13일(현지시각) 런던 본사에서 한국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BT는 LG텔레콤에 대한 지분투자를 통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기술을 확보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본필드 회장의 이같은 언급은 같은 CDMA기술을 토대로 중국시장 진출을 추진중인 삼성전자 등 다른 국내 업체들과의 경합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본필드 회장은 그러나 『중국이 이동전화 기술표준을 CDMA로 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며 『LG텔레콤, 홍콩 스마톤, 중국 차이나텔레컴 등 다양한 경로로 중국시장 진출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마틴 오코너 아태지역 홍보이사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이들 3개사로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지만 LG텔레콤과 스마톤이 상호 지분을 투자할 가능성은 높다』고 밝혔다.
본필드 회장은 이어 『앞으로 한국 통신시장에 대한 투자 및 사업다각화는 LG텔레콤을 창구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한국통신 등 다른 한국기업에 대한 추가투자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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