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2년 발사 예정인 과학로켓 3호에 대한 시스템 설계작업이 완료됐다.
항공우주연구소 과학로켓개발사업단 채연석 단장은 14일 과학로켓 3호기에 대한 시스템 설계 및 기본설계 종합검토를 마치고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로켓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그간 설계작업을 통해 추력 200㎏에 이르는 분사기 시험용 액체엔진 연소시험을 실시했으며 1톤급 축소형 액체엔진 제작 및 연소시험 준비를 마쳤다.
또 관성항법장치·구동장치 등 국산화 품목 개발을 위해 기본설계 및 부품설계를 마치고 오는 5월부터 시스템 개발에 들어가기로 했다.
항우연은 5월중 시스템 상세설계를 확정하고 5월부터 축소형 액체엔진 연소시험을 한 후 이에 따른 결과를 바탕으로 엔진 및 추진체 탱크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항우연은 예정대로 개발이 완료될 경우 2000년 9월부터 개발된 엔진의 지상연소실험을 시작으로 개발품에 대한 풍동시험, 추진기관 연소시험, 구조시험, 분리시험, 전파시험, 유도제어부 시험 등 지상시험을 실시할 방침이다.
과학로켓 3호는 825억원을 들여 3단형 액체추진체 과학관측로켓 독자개발을 목표로 항우연, 국내 항공업체와 KAIST, 서울대 등 연구기관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대전=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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