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데이타제너럴(대표 손영진)의 올해 스토리지 사업전략은 파이버채널, SAN 등 신기술 분야를 선도해나감으로써 개방형 디스크어레이 시장에서 선두업체의 이미지를 공고히 다지는 데 전력하는 것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최근 들어 데이터 처리환경이 대용량화됨에 따라 디스크어레이 업계도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신기술로 적극 무장하고 있는 데 대응, 한국데이타제너럴은 업계에서 가장 먼저 완전 광채널 디스크어레이를 선보였으며 올해를 기점으로 영업의 무게 중심을 SCSI 제품에서 광채널로 점차 이동해나갈 계획이다.
한국데이타제너럴은 당분간 기존 SCSI 제품 영업도 병행하겠지만 최근 일본과 한국에서 제품명을 「클라리욘(CLARiiON)」에서 「데이타제너럴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변경한 것을 계기로 신기술 분야를 적극 개척해 나가는 데 역점을 둔다는 전략이다.
최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광채널은 무엇보다 속도, 모듈식 제품구성, SAN 등 세 가지 부분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한국데이타제너럴은 이 세 가지 조건이 특히 전사적 자원관리(ERP)와 데이터 웨어하우스(DW) 등 대용량 스토리지 환경을 구현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점에 주목, 최근 「FC5703」과 「FC5700」을 내놓고 전략적으로 이 시장을 공략해나갈 계획이다.
한국데이타제너럴은 지난해 하반기에 완전 엔드 투 엔드 광채널 제품군 「FC5000」을 선보였으며 올해 이 제품을 기반으로 유닉스·윈도NT 플랫폼 시장을 적극 공략해나간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들어 관심을 모으고 있는 ERP, 데이터웨어하우스 등 대규모 엔터프라이즈급 사용자층을 적극 공략해나가기로 하고 다각적인 마케팅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중견기업에서 대규모 데이터센터 수요에 이르기까지 시장영역을 확대해나가는 계기로 삼고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IMF 여파로 인한 부진에서 탈피, 예년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데이타제너럴은 또 학교·병원·통신 등 지금까지 강세를 보여왔던 일부 업종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가는 것은 물론 금융·공공기관·대기업 그룹사 등 신규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더욱 다양화할 예정이며 교육은 물론 영업 및 기술지원을 더욱 확대강화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정보기술, 롯데정보통신 등 협력업체를 추가해 스토리지 영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SAN 분야와 관련해 단순히 SAN 환경을 지원하는 제품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원격 미러링 솔루션, 스토리지 관리 등 소프트웨어 솔루션 공급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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