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폴 히퍼)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스토리지사업에 뛰어들기 시작해 현재 「스토에지(StorEdge) 시리즈」로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첨단 스토리지 솔루션 제공업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올 한해를 썬의 스토리지시장 선점을 위한 중요한 해로 보고, 제품의 지속적 향상 등을 통해 사업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국썬은 우선 주요 엔터프라이즈 서버 공급업체로서의 기존 위치를 바탕으로 「100% Sun on Sun」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잠재 고객은 물론 썬의 서버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기존 고객들을 대상으로 썬 스토리지 제품의 공급 확대에 주력한다는 것이다.
또 한국썬은 최근 스토리지시장에서 개방형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기종 플랫폼을 포괄하는 다양한 용량의 스토리지 제품인 「스토에지(StorEdge)」를 중심으로 썬의 유닉스 운용체계(OS)인 솔라리스뿐만 아니라 국내 윈도NT, 메인프레임시장을 모두 공략할 방침이다.
더 나아가 썬이 최근 발표한 개방형 표준 스토리지 개발 플랫폼인 「스토어X(StoreX)」를 중심축으로 해 스토리지시장에서 이기종 환경통합 및 업계 표준을 리드하는 업체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한국썬은 먼저 판매를 담당하는 리셀러들에게 썬 스토리지에 대한 교육 기회와 지원을 확대 강화하고 전문적인 영업력과 기술력을 갖춘 스토리지 전문 리셀러를 적극 영입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토리지 전담인력으로 구성된 전문 영업 및 기술직의 대고객 영업활동을 대대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한국썬은 메인프레임과 오픈시스템의 데이터 공유를 위한 데이터셰어(DataShare) 솔루션을 보유한 최상위 스토리지 제품인 「스토에지 A7000」에 대한 영업을 확대 강화해 성공 사례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여러 업계의 스토리지 구매수요가 통신·금융·서비스 등 대용량 제품쪽에서 활기를 띠고 있어 이 분야의 주요 구매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활발하고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썬은 또 윈도NT시장에서 스토리지 공급을 확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 썬의 스토리지는 전제품이 NT를 지원하며 멀티플랫폼을 지원하는 오픈 스토리지고, 윈도NT기반의 서버 제품들이 요즘 급격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테이프 등 백업장치 분야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하는 한편, 보상판매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구모델 사용자들에게 새 제품 구매동기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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