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전기(대표 김영남)가 대형 기종의 컬러모니터용 브라운관(CDT)과 컬러TV용 브라운관(CPT)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집중적으로 생산키로 하고 기존의 20인치 CPT 및 14인치 CDT 생산라인을 교체해 나가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따라서 이 회사는 저부가가치 제품으로 채산성이 떨어지고 있는 14인치 CPT라인의 가동을 중단한 데 이어 14인치와 20인치 CPT의 혼합생산라인도 곧 중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오리온전기는 올 상반기중에 15인치와 17인치 CDT를 혼합생산하는 1개 라인을 17인치 CDT의 전용라인으로 교체하는 한편 20인치 및 21인치 CPT의 혼합생산라인도 19인치 CDT의 전용라인으로 개조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이 회사는 14인치 CDT라인을 15인치 미니넥라인으로 전환키로 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생산설비를 교체해 지난해와는 달리 CPT 대 CDT의 생산비율을 4 대 6으로 해 CDT 생산량을 높이기로 했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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