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케이블TV 및 통신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케이블&와이어리스 커뮤니케이션스(CWC)와 텔레웨스트사가 일부 사업의 합병 및 교환 교섭에 착수했다고 미 「테크웹」이 보도했다.
양사는 6일 오후(영국 현지시각) 런던 주식시장이 마감된 후 협상이 예비단계에 와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사 대변인은 몇몇 사업에 대해 교환 등 다양한 제휴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나 협상이 성사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협상에서 CWC가 케이블사업 부문을 텔레웨스트에 넘겨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와 관련, CWC의 그레이엄 월러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자사 사업을 향후 인터넷과 비즈니스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관련 분석가들은 텔레웨스트가 CWC의 케이블사업을 인수할 경우 영국 시장을 거의 독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협상 추진이 공식 확인된 이후 텔레웨스트의 주식은 19.75펜스(약 395원)가 올랐고, CWC도 32.25펜스가 올라 750.25펜스에 마감됐다.
<안경애기자 ka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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