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물산을 비롯해 몇몇 대기업들이 아마존·AOL·이트레이드 등과 손잡고 국내 전자상거래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업계의 의견이 분분.
업계의 한 전문가는 『이를 국내 협력업체가 선진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로 잘 활용할 경우 국내 인터넷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도 있으나 현재와 같은 계약행태로 봐서는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브랜드 파워에만 의존하는 대기업답지 못한 치졸한 영업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
특히 계약내용 또한 본사 차원에서 실시하는 시장 넓히기 프로그램의 일부에 불과한데 이를 대등한 수준의 협력관계인양 국내에서 홍보하는 것도 문제가 크다고 일침.
정부 당국의 한 관계자도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이같은 유력 그룹사들의 전략 때문에 그동안 국내 상황에 맞는 인터넷 응용서비스 사업을 준비해온 벤처기업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언급.
<김경묵기자 km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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