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방한하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국내 중소 애니메이션 제작업체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설립된 지 6개월도 되지 않은 애니메이션 분야 벤처기업인 애니드림(Ani Dream·대표 배종광)이 영국 여왕을 맞게 된 데에는 작지만 남다른 이유가 있다.
작년 말 회사를 설립하면서 영국 케임브리지 애니메이션사로부터 애니메이션 제작 소프트웨어인 「애니모(Animo)」를 100카피 정도 사들였는데 이를 공급한 케임브리지사가 영국 여왕으로부터 수출공로상을 받게 된 것이 표면적인 이유.
그러나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형 산업인 애니메이션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애니드림과 자국의 중소기업이 첨단 분야에서 앞서길 바라며 직접 외교를 펼치는 영국 여왕의 깊은 뜻이 맞아 떨어졌다고도 볼 수 있다.
애니드림은 현재 영화 「용가리」를 TV용 애니메이션으로 바꾸는 작업과 100% 디지털 애니메이션 「개미왕국」을 자체 제작하는 한편, 미국 새단사 등의 외주작업을 수주해 올해 약 30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둘 계획이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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