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최동일)는 일부 가공필름사업을 미국 ITW사에 1억2500만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SKC는 전체 가공필름사업 중 스탬핑포일·열전사리본·알루미늄증착필름 관련 생산설비 등 240억원의 자산과 50억원의 부채, 국내 영업권을 양도했다. 이번에 매각하는 3개 가공필름 부문은 작년에 65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ITW사는 SKC의 가공필름사업을 인수한 후 별도의 회사를 설립하고 SKC천안공장 내에 있는 건물 및 토지를 임대해 계속 가공필름 제품을 생산, 판매할 예정인데 현재 해외 가공필름시장에서 SK브랜드 제품의 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 ITW가 생산한 가공필름제품에 4년간 SK브랜드를 사용할 방침이다.
두 회사는 또한 이들 가공필름사업에 소요되는 폴리에스테르필름과 전세계 ITW사 자회사들이 사용하는 폴리에스테르필름을 SKC가 독점 공급키로 합의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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