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 장거리전화 사업자인 MCI 월드컴이 휴대폰사업자 넥스텔 커뮤니케이션스를 인수하기 위한 예비협상에 들어갔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보도했다.
그러나 이번 협상은 초기단계이고 성사확률이 50%를 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당사자인 MCI 월드컴과 넥스텔측도 이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거부했다.
양사의 인수협상이 성사될 경우 MCI 월드컴은 휴대폰 사업에 처음 진출, AT&T·스프린트 등 전국망을 보유한 업체들과 경쟁하게 된다.
이와 관련, 분석가들은 협상이 이루어질 경우 넥스텔 주가가 55달러까지 올라 인수가격은 약 15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휴대전화사업 부문을 보유하지 않고 있는 MCI 월드컴에 넥스텔은 좋은 인수대상이지만 순익감소 문제 때문에 MCI 월드컴이 인수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넥스텔을 인수할 경우 MCI 월드컴의 2000년 순익이 20∼25% 정도 낮아질 전망이라고 한 분석가는 밝혔다. 이러한 우려속에 MCI 월드컴의 주가는 6일 2.94달러가 내린 89.56달러에 마감됐다.
<안경애기자 ka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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