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은 최근 미국에서 시판된 PC 「압티바」 시리즈의 일부 제품이 신제품 단계에서부터 「CIH」라는 컴퓨터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었음을 밝혔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소비자가 공급받기 전 단계에서 대기업 PC에 바이러스가 감염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IBM측은 『최신 바이러스 백신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CIH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던 것 같다』며 『현재 어떤 경로를 통해 바이러스가 감염됐는지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IBM은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있는 PC 중 9000대의 이용자에게 연락해 PC와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감염 가능성이 있는 압티바는 모델번호 240, 301, 520, 580 등으로 지난 3월 5일부터 17일 사이에 생산된 약1만200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CIH 바이러스는 PC내의 날짜가 4월 26일이 되면 연도에 상관없이 하드디스크내의 데이터를 모두 삭제해 PC를 조작불능 상태로 만드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프로그램파일 등의 복사를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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