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IBM이 기업용 PC의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IBM은 장기간에 걸친 불황으로 기업체들의 PC수요가 부진한데다 주요 PC업체간의 가격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기업용 PC의 가격을 평균 30% 가량 인하했다고 밝혔다.
일본IBM은 6일부터 판매한 신제품에는 새로운 가격체제를 적용하기 시작했으며 기존 제품에는 신제품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캠페인 가격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시판되고 있는 데스크톱PC인 「IBM PC300PL」의 경우 새로운 가격체제를 적용한 캠페인 가격이 32만8000엔에서 20만5000엔으로 낮아졌다. 일본IBM의 이번 가격인하 대상에 서버와 워크스테이션은 제외됐다.
일본IBM은 지금까지 대리점의 가격결정 여지를 넓혀주기 위해 표준가격을 실제 판매가격보다 높게 책정해 왔으나 대리점은 자체적으로 가격을 인하해서 판매해 왔기 때문에 표준가격과 실제 판매가격의 격차가 벌어지는 현상을 초래했다.
업계에서는 일본IBM의 이번 가격인하로 표준가격과 실제 판매가격의 격차가 줄어들지는 모르지만 반면에 실제 판매가격이 더욱 낮아질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일본 기업용 PC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IBM의 가격전략 변화에 따라 1위와 2위를 지키고 있는 NEC·후지쯔 등도 가격체계를 변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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