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
『국산 네트워크로 교실망 시장을 점령한다.』
쌍용정보통신(대표 염정태)의 올해 교육정보화사업은 전천후 시장공략이다. 공략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시장점령에 나선다는 것이다. 따라서 쌍용정보통신은 최소한 올해 교실망 시장의 30%를 장악해 자사는 물론 국산 네트워크의 기치를 높이 들겠다는 것이 올해 목표다.
이 회사의 교육정보화팀은 통신사업부문 내 교육정보화 TFT 7명으로 구성돼있다. 네트워크사업을 담당하는 조성철 이사가 진두지휘하고 7명의 네트워크 전문가가 진영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부터 점진적으로 공략하던 교실망 시장을 올해 주타깃으로 정하고 이 팀을 구성했다.
교실망 시장을 총괄하는 조 이사는 『교실망 시장공략을 위해 지방 로드쇼를 내달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을 비롯한 지방 광역시를 주무대로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하고, 교실망 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확대돼야 하는지에 대해 학교 관계자들과 폭넓은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쌍용정보통신의 올해 교실망 시장 매출목표는 30억원.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증가한 목표치다. 이 회사가 30억원이란 매출목표를 잡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국산 네트워크의 바람이 올해는 본격적으로 일기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주력 제품이 중저가형 네트워크 장비라는 점이다.
교실망 시장은 한정된 예산 내에서 구축되는 만큼 가격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예전부터 중저가를 표방해온 쌍용정보통신으로는 더할 수 없는 호기라는 것이 나름대로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라우터·랜카드·스위치·허브 등 솔루션별 공급뿐 아니라 교실망에 적합한 통합 솔루션으로 패키지화해 적정 기능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것이 쌍용정보통신의 교실망 시장 최우선전략.
교육정보화팀의 한 관계자는 『올해 교실망은 패스트 이더넷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부문에 집중할 예정이다. 그동안 교실망은 업체들의 과당경쟁이 부실을 초래해 현 시점에서 가장 적절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네트워크 업체들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고객교육시스템의 강화도 쌍용정보통신 교육정보화팀의 올해 또 다른 목표다. 막강한 진영의 전문가집단을 활용해 신속한 유지보수 및 AS를 지원하겠다는 것이 이 팀의 시장전략이다. 전국을 상대로 하는 만큼 대기업의 막강한 조직력을 공격의 첨단에 내세워 시장우위에 선다는 것이다.
『올해 교실망 시장은 지난해처럼 이전투구 양상은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쌍용정보통신의 교실망 시장전략도 무엇보다 정도에 우선을 두고 「백년」을 생각하는 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두겠습니다.』 7명의 팀원은 굳은 의지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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